한국밸류운용, 4년만에 신상품 '주주행복펀드' 출시…이채원 대표 첫 작품
입력
수정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 취임 후 첫 신규 펀드…직접 운용 참여가치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4년 여 만에 신상품인 '한국밸류 10년투자 주주행복 펀드'(이하 주주행복펀드)를 선보였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대표에 취임한 후 출시한 첫 펀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이날 주주행복펀드를 론칭하고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주주행복펀드는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 지침) 활성화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대표가 직접 책임 운용역에 이름을 올렸고, 공채 1기 출신인 정신욱 매니저가 책임 운용을 맡는다. 정광우 매니저가 부책임 운용역을 담당한다. 펀드는 투자신탁재산의 70% 이상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가치투자 운용철학에 따라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한다.
운용사 자체 브랜드 '10년투자펀드' 시리즈로 4년 여 만의 신규 상품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013년 12월 배당주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10년투자 배당증권펀드', '중소형증권펀드'를 출시한 후 신상품이 없었다.
이 대표는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지만 배당이 약한 기업,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 등의 기업가치 상승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펀드"라며 "코스피지수가 4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해 설정 시점이 유리한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연 1.394%다. 판매보수 0.7% 등을 포함한 총 수수료이고, 선취수수료로 납입금액의 1%를 뗀다. 온라인 클래스의 경우 총 수수료는 1.04%이다. 가입 후 1년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3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