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유위니아, 건조기·제습기 판매량 급증

건조기 판매량 2.5배, 제습기 매출 2.2배 증가
"국내 시장 올해 100만대, 60만대 돌파할 듯"
대우전자 클라쎄 건조기.
이른 장마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기와 제습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전자는 지난 6월 건조기 판매량이 5월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 간 판매량은 전주 대비 2.5배 늘었다.대우 클라쎄 건조기의 인기가 한 몫했다. 클라쎄 건조기는 10kg 단일 용량으로 출시 두 달만에 3000대를 돌파해 지난달 누적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대유위니아의 제습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배 상승했다. 대유위니아가 선보인 위니아 제습기 제로는 11·14·16리터 용량으로 듀얼타입 컴프레서를 채택해 제습 능력을 향상시켰다.

건조기와 제습기 시장은 올해 100만대, 6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등 기후환경 변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생활패턴 변하면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급증하고 있다" 며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품질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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