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NCS 공부합시다] 투자가 많아지면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될 수 있죠… 자산매각으로 플러스가 되면 안좋은 신호일 수도

현금흐름표란?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의 영업, 투자, 재무 활동으로 발생된 현금 유입 및 유출 상황을 나타내는 표라고 정의할 수 있다. 많은 학생이 재무제표에서 재무상태표(F/S)와 손익계산서(I/S)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현금흐름표(C/F)를 잘 모르고 있다. 지난 시간에 강조했지만 현금흐름표는 해당 기업의 전체적인 경영 상태(영업 활동 현금 흐름)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반드시 그 구조와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현금흐름표의 구조

현금흐름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을 구분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의 영업 활동에 따른 수익 흐름을 보여준다. 투자와 재무활동흐름은 반복되는 현금흐름이 아니므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현금의 유출이 없는 비용 등을 가산하고 현금유입이 없는 수익 등을 차감하는 형태로 표시한다. 즉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회계’ 원칙에 따라 비용과 수익으로 인식하지만, 현금흐름표는 ‘현금주의 회계’를 따르므로 실제의 현금유출입이 없다면 그 부분을 반영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자산의 매입과 처분을 통해서 현금을 창출하는 것이다. 즉 유가증권, 유형자산, 무형자산, 투자자산 등의 매입 및 처분을 통한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아래 상장회사인 A사의 투자활동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상품, 채권 등의 증가 및 감소, 유형자산의 취득 및 처분 등이 표시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활동이 많다면 현금흐름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므로 나쁜 것은 아니며, 만약 자산을 처분하면서 해당 현금흐름이 플러스(+)라면 회사의 이상신호라고 볼 수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한다.
김상민 선임연구원 유비온 금융경제연구소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차입금 증가, 유상증자, 배당금 등 자본과 관계된 움직임으로 인한 현금흐름의 유출과 유입을 의미한다.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가 됐다는 것은 차입금이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서 자본을 조달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라면 그 반대의 경우가 된다.

정리하면 현금흐름표에서 중요한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에 대한 이해와 이것을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유사 항목과 연계하여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회사의 주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손익계산서와 다르게 좋지 않다면 해당 회사는 내부적으로 더 안 좋아지고 있는 상태이므로 이러한 기업의 대출이나 투자 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