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상호 관세부과 앞두고 하락 '전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0.19%) 내린 2253.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미국은 34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 대상으로 25%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도 미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2억원, 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2.18%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도 2%대 하락세다. SK하이닉스 LG화학도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KB금융은 2%대 상승하고 있으며 POSCO 삼성물산은 1%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0포인트(0.50%) 내린 790.0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4억원, 72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8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신라젠 에이치엘비는 2%대 하락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50%나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나노스는 22.57% 급등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0.11%) 오른 111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