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이 더 재밌다"…쌍천만 조준 '신과 함께2' 강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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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수많은 기록을 남긴 '신과 함께' 시리즈가 2편으로 돌아왔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김용화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1000만을 돌파하며 쌍천만이라는 꿈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또 한 번의 스크린 장악을 예고한 '신과 함께2'만의 강점 3가지를 짚어봤다.◇ "1편은 예고편일 뿐"…감독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번 편의 저승에선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이 저승 삼차사의 환생을 담보로 마지막 49번째 재판의 주인공이 되어 강림(하정우)과 새로운 지옥 재판을 이어나가고, 이승에선 염라대왕의 명으로 망자를 데리러 간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자신들조차 몰랐던 삼차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1편이 망자의 환생을 위해 7개의 지옥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저승과 캐릭터에 대한 세계관을 구축했다면 2편에선 이전에 쌓아 올린 세계관을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김용화 감독은 "1편을 만족스럽게 본 관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다. 아쉽게 보신 분들도 보상받을 수 있는 정도의 이야기 밀도와 감정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이어 "1편은 후반부가 막강해서 몰아부치기 식으로 이야기를 편집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1편은 2편을 만들기 위해 제작했다고 볼 수도 있다. 2편에선 각 인물들의 성장, 그들의 깊은 감정, 빛나는 연기가 돋보인다. 내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자랑했다.
◇ 서서히 드러나는 과거…2편서 밝혀질 '천년의 비밀'
2편에선 그동안 감춰져 있던 삼차사의 이야기가 점차 드러나고 천 년 동안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인'과 '연', 그리고 그들이 겪어내야 했던 사연들이 공개된다.배우들은 "삼차사 중심으로 드라마가 펼쳐진다. 1편보다 감성이 잘 표현되고 볼거리도 많이 추가됐다. 액션 신도 많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관객들은 영화가 전개될수록 이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으며, 왜 저승 차사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속사정을 알 수 있다.
마동석은 "내가 연기한 성주신은 전직 저승차사다. 그래서 삼차사의 모든 과거를 알고 있다"며 "퍼즐 조각을 맞추듯 인물들의 과거를 하나씩 밝혀간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2편도 즐겁게 촬영을 잘했다. 1편보다는 분량이 조금 더 많아졌다"며 "염라대왕의 과거가 밝혀진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강조했다.◇ 웹툰 원작부터 동시 촬영까지…'신과 함께'가 남긴 의미
'신과 함께'는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1, 2편 동시 촬영을 시도했다. 이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웹툰 자체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웹툰이고, 훌륭한 배우들을 한 번에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며 "이렇게 좋은 재료들이 있는데, 한국적 프랜차이즈물이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해서 과한 시도를 해봤다. 결과적으로 1편이 잘 돼서 행복한 마음으로 2편을 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편과 2편의 전혀 다른 감정선을 한 번에 그려내야 했던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그는 "1편과 2편의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서 배우들이 감정을 뛰어넘으며 연기를 했다. 감정의 농도와 깊이, 상대 배우와의 하모니 등이 잘 계산되지 않아 곤욕스러웠는데 정말 잘해줬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배우들에게 큰 신세를 지고 의지한 영화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신과 함께'는 웹툰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 돌파, 한국형 판타지물과 시리즈물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데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때문에 2편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 감개무량하다. 지나고 보니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1편보다 더 나은 2편이 되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신과 함께2'는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이하 '신과 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김용화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1000만을 돌파하며 쌍천만이라는 꿈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또 한 번의 스크린 장악을 예고한 '신과 함께2'만의 강점 3가지를 짚어봤다.◇ "1편은 예고편일 뿐"…감독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번 편의 저승에선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이 저승 삼차사의 환생을 담보로 마지막 49번째 재판의 주인공이 되어 강림(하정우)과 새로운 지옥 재판을 이어나가고, 이승에선 염라대왕의 명으로 망자를 데리러 간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자신들조차 몰랐던 삼차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1편이 망자의 환생을 위해 7개의 지옥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저승과 캐릭터에 대한 세계관을 구축했다면 2편에선 이전에 쌓아 올린 세계관을 확장하며 본격적으로 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김용화 감독은 "1편을 만족스럽게 본 관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다. 아쉽게 보신 분들도 보상받을 수 있는 정도의 이야기 밀도와 감정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이어 "1편은 후반부가 막강해서 몰아부치기 식으로 이야기를 편집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1편은 2편을 만들기 위해 제작했다고 볼 수도 있다. 2편에선 각 인물들의 성장, 그들의 깊은 감정, 빛나는 연기가 돋보인다. 내가 만든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고 자랑했다.
◇ 서서히 드러나는 과거…2편서 밝혀질 '천년의 비밀'
2편에선 그동안 감춰져 있던 삼차사의 이야기가 점차 드러나고 천 년 동안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인'과 '연', 그리고 그들이 겪어내야 했던 사연들이 공개된다.배우들은 "삼차사 중심으로 드라마가 펼쳐진다. 1편보다 감성이 잘 표현되고 볼거리도 많이 추가됐다. 액션 신도 많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관객들은 영화가 전개될수록 이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으며, 왜 저승 차사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속사정을 알 수 있다.
마동석은 "내가 연기한 성주신은 전직 저승차사다. 그래서 삼차사의 모든 과거를 알고 있다"며 "퍼즐 조각을 맞추듯 인물들의 과거를 하나씩 밝혀간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2편도 즐겁게 촬영을 잘했다. 1편보다는 분량이 조금 더 많아졌다"며 "염라대왕의 과거가 밝혀진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강조했다.◇ 웹툰 원작부터 동시 촬영까지…'신과 함께'가 남긴 의미
'신과 함께'는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1, 2편 동시 촬영을 시도했다. 이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웹툰 자체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웹툰이고, 훌륭한 배우들을 한 번에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며 "이렇게 좋은 재료들이 있는데, 한국적 프랜차이즈물이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해서 과한 시도를 해봤다. 결과적으로 1편이 잘 돼서 행복한 마음으로 2편을 개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편과 2편의 전혀 다른 감정선을 한 번에 그려내야 했던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그는 "1편과 2편의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서 배우들이 감정을 뛰어넘으며 연기를 했다. 감정의 농도와 깊이, 상대 배우와의 하모니 등이 잘 계산되지 않아 곤욕스러웠는데 정말 잘해줬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배우들에게 큰 신세를 지고 의지한 영화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신과 함께'는 웹툰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 돌파, 한국형 판타지물과 시리즈물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데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때문에 2편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 감개무량하다. 지나고 보니 책임감이 더 커졌다"며 "1편보다 더 나은 2편이 되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신과 함께2'는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