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한국유니온제약 "내년 신공장 완공…종합 헬스케어기업 도약"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사진=한국유니온제약 제공)
"내년 신공장 완공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발판으로 신뢰받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달 26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인 한국유니온제약의 백병하 대표(사진)는 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1985년 설립된 한국유니온제약은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1세대 세파 항생제 '케포돈주', 혈관 확장제 '리마스타정', 위산분비 억제제 '뉴란소캡슐',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유니히알주' 등이 주요 제품이다. 의약품 제조·판매 뿐 아니라 해외수출, 수탁사업(CMO)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항생제류·순환기계류·근골격계류, 소화기계류의 기존 4대 주력 제품군에 추가로 호흡기계류와 비뇨기계류의 개량 신약을 개발해 제품군을 확장했다고 전했다. 개량 신약과 제제 변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중장기적인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사제 전용의 선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규격의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내년까지 신공장이 완공되고, 2020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하면 주사제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화장품 원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 항체 대체 물질로 기대받고 있는 '압타머'를 활용한 유방암 표적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조영제를 인터올리고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08억원과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11%, 9.51% 증가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이고, 오는 9~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격은 1만3500~1만6000원이다. 이달 17~18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DB금융투자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