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기관 장중 '사자' 전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자'로 돌아선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다.

9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6포인트(0.62%) 오른 2287.03을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후 한때 하락 전환해 227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억원, 1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21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85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115억원 순매도)를 합해 3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 은행, 의약품, 전기전자가 1%대 상승하고 있고, 음식료, 금융, 화학 등이 오름세다. 반면 남북경협 업종으로 간주되는 건설,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은 2~3%대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등했다. 현재 코스닥은 2.80포인트(0.35%) 오른 811.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1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9억원, 19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0원(0.32%) 내린 11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