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31언더파… 김세영, LPGA 역사를 쓰다

손베리크리크클래식 우승
72홀 최소타·최다 언더파 新기록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5·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2홀 역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손베리크리크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LPGA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김세영의 31언더파 257타는 LPGA투어 72홀 역대 최소타이자 최다 언더파 신기록이다. 종전 72홀 최소타 기록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의 258타(파70·22언더파)였다.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27언더파(파72·261타)였다.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를 챙겼다. 2015년부터 매년 꾸준히 1승 이상씩을 올린 그는 투어 데뷔 후 상금 519만1525달러(약 58억원)를 모으며 LPGA투어 역대 61번째로 누적 상금 5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