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동북선 경전철에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분양권 거래 활발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장위뉴타운(장위5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의 분양권 몸값이 오르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본격 발표되면서 매물이 나오고 있어서다.

인근 N공인에 따르면 전용면적 59㎡는 최근 5억3000만~5억4000만원에 팔렸다. 중개업소에는 이 평형 매물이 5억9000만원까지 나왔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저층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고가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동북선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네이버지도
전용 84㎡(2층) 분양권은 지난 5일 6억3000만원에 팔렸다. 고층 매물은 7억6000만원까지 호가를 부르고 있다.

삼성물산이 준공하는 이 단지는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1562가구로 이뤄졌다. 이중 875가구가 일반분양됐다. 16개동, 지하 2층~지상 32층 규모다. 전용 59~116㎡로 이뤄졌다. 단지 옆으로 우이천을 끼고 있고, 월계근린공원, 북서울꿈의숲이 가까워 녹지 시설이 풍부하다. 광운초, 남대문중, 선곡초, 광운중 등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까지 도보로 22분,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까지는 18분가량 소요된다. 동북선 경전철은 오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신설되는 ‘북서울꿈의숲 동문삼거리역(가칭)’을 통하면 왕십리역까지 10분대로 닿을 수 있을 전망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