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G디스플레이, 2Q 2100억원 영업적자…목표가↓"

하나금융투자가 10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2,18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 2분기 매출액이 5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TV 패널 가격 하락폭이 최근 1년간 최대치를 기록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고 중소형 OLED 부문의 적자폭 대폭 확대됐다"며 "북미 고객 사향 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 감소 및 마진율 하락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7월 상반월 패널 가격 반등은 긍정적"이라며 "2017년 6월 이후 1년간 모든 인치대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래, 처음으로 30인치대 패널 가격이 반등에 성공했고 40인치대는 플랫(Flat), 55인치 패널은 1% 미만으로 낙 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악재가 연속되는 상황에서 패널 가격 반등 신호 및 북미 고객 사향 중소형 OLED 패널 공급 임박은 단기간 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며 "OLED TV 부문의 흑자전환이 임박한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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