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수 증가세 둔화…경기 회복세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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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한국 경제가 내수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 흐름도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10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수출이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와 투자가 약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습니다.KDI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이 감소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이는 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었고,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은 여전히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5월 소매판매액은 4.6%로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들었고, 6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05.5로 기준이 되는 100을 넘기는 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됐고, 건설투자도 0%대의 낮은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투자도 둔화 추세를 지속했습니다.KDI는 생산측면의 전반적인 개선 추세는 더 완만해지고 있고, 노동시장에서도 취업자수 증가폭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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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10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수출이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와 투자가 약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습니다.KDI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이 감소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이는 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었고,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제품 등은 여전히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5월 소매판매액은 4.6%로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들었고, 6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105.5로 기준이 되는 100을 넘기는 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감소로 전환됐고, 건설투자도 0%대의 낮은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투자도 둔화 추세를 지속했습니다.KDI는 생산측면의 전반적인 개선 추세는 더 완만해지고 있고, 노동시장에서도 취업자수 증가폭이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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