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완판' 여세 몰아… 이마트, 업그레이드 모델 출시

대용량에 합리적 가격 인기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12일부터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동시에 판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트레이더스는 기존에 판매하던 ‘더 에어플레이어 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한 ‘뉴(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 8만4800원·사진)를 출시한다. 1차 물량은 1만 대 규모다. 트레이더스가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는 합리적인 가격과 대용량이라는 장점으로 입소문이 퍼져 3만6000대가 판매됐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제품은 신세계TV쇼핑에서 인기를 끈 ‘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5.5L, 8만9900원)다. 이 제품 역시 1차 물량으로 1만 대를 마련했다.

이마트가 에어프라이어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에어프라이어가 1인 가구부터 3~4인 가구까지 만족시키는 필수 소형 가전으로 자리잡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는 지난해 국내에서 8만 대가 팔렸고, 올해는 30만 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마트 관계자는 “대형 가전에서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새로운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면 중소형 생활가전에서는 에어프라이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