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맞은 제주공항, 한때 활주로 활용 한계치 도달

오전 8시께 1분40초당 항공기 1대꼴로 이착륙…혼잡·지연

1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피서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늘어난 항공편으로 큰 혼잡이 빚어졌다.

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202편이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으로 활주로가 혼잡해 30분 지연 출발했다.

이 항공편 승객들은 항공기가 지상 이동 후 활주로 부근에서 대기하며 이륙 순서를 기다렸다.

이스타항공 ZE702편도 공항 혼잡으로 인해 30여분 지연 출발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제주공항 활주로에서는 슬롯(SLOT·시간당 이착륙 횟수)이 최대치인 36회를 기록했다.

항공기가 1분 40초당 한 대꼴로 이륙하거나 착륙한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