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싱크홀에 시민들 깜짝 … 번영로 진입 램프 통제 극심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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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번영로에 대형 싱크홀…도로 전면 통제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에 대형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극심한 교통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부산 번영로 원동 IC 부근 싱크홀 발생
재난문자 "교통통제, 우회하세요"
11일 오후 12시 30분쯤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원동IC에서 구서IC 방향 200m 지점에서 가로 2m, 세로 1m, 깊이 5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발견 당시 도로에 차량이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나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발견 10여분 만에 문현과 대현, 망미와 원동 등 번영로 진입 램프를 모두 통제했다.행정안전부 국민재난포털은 홈페이지에 시의 재난안전 문자메시지를 게재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에 싱크홀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싱크홀은 땅이 가라앉아 생긴 구멍을 말한다. 도심 한복판이나 도로에 발생할 경우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네티즌들은 "겉으로 볼땐 작아 보이지만 아스팔트가 위에 딱딱하게 깔려있다는 걸 생각하면 속은 저거보다 크고 깊을 것이다 (dy03****)", "큰 사고가 없어서 천만다행이다. 빨리 복구하기 보단 시간 걸려도 정밀조사해서 안전하게 복구했으면 한다. 부산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어디서든 생길 수 있는 일이라 걱정스럽다 (pcmb****)", "사람 안 다쳤으니 그나마 정말 다행이다 (kame****)"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