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퀘이커, 다이어트 식품 입소문… 두 달 만에 90만개 판매

2018 한경소비자대상
롯데제과가 선보인 오트밀 브랜드 ‘퀘이커’가 출시 두 달 만인 6월 말까지 약 90만 개가 팔려 나갔다.

퀘이커는 4월 출시 후 편의점을 시작으로 판매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을 시식해 본 소비자의 입소문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방송 프로그램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개돼 판매처를 문의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버스 광고를 통해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도 퀘이커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한 것도 효과를 봤다. 롯데제과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볍게 체중 조절을 원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퀘이커는 제과기업에서 판매하는 첫 시리얼 제품이다. 오트밀이 생소한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퀘이커는 세계 1위의 오트밀 전문 브랜드다. 롯데제과가 원료를 들여와 국내에서 생산, 판매하는 식사대용 제품이다. 현재 판매되는 퀘이커 4종은 따뜻한 우유나 두유 또는 물에 넣어 데워서 먹는 타입의 핫시리얼 제품이다. 기존 차가운 우유에 타서 먹는 콜드시리얼과는 다르다.컵에 든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아몬드’ ‘퀘이커 오트밀 크리미 밀크’ 3종과 파우치 형태의 ‘퀘이커 오트밀 클래식오트’ 1종 등이다. 4종 모두 달지 않고 담백하며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또 따뜻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더 든든하게 느껴지는 게 장점이다.

퀘이커는 북미 지역에서만 연 3조원의 매출을 내는 브랜드다. 롯데제과는 올해 이 브랜드로만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전국 편의점과 이마트 전국 매장, 롯데마트 일부 점포 등에서 판매 중이다. 옥션, 지마켓, 롯데닷컴, 위메프 등의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