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문 대통령 "올해 종전선언이 목표"…미국 증시, 다우 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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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1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9.21포인트(0.88%) 떨어진 2만4700.4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9.82포인트(0.71%) 내린 2774.0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59포인트(0.55%) 하락한 7716.61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전날 연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중국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문 대통령 "올해 종전선언이 목표…北美와 긴밀히 협의"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연내 종전선언 추진을 목표로 한다는 기존 '4·27 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계기로 현지 언론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 Straits Times)'와 사전에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이 시작되는 이날에 맞춰 내용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전쟁 종전선언 추진 계획이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북한, 미국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현재 남북 및 북미간 추가적인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부, 오늘 민군 긴급회의 개최…기무사·성폭력 사태 논의국방부는 12일 군 수뇌부와 민간 자문위원들이 참석하는 군인복무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군 장성의 부하 여군 성폭행 사건 등에 관한 대책을 논의한다.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 군 수뇌부와 민간 자문위원 6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선 군내 성폭력 사건 근절을 위한 대책과 불법 정치 개입 의혹에 따른 '군인의 의무 준수'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北美, 오늘 판문점서 미군 유해 송환 실무회담
북한과 미국은 12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T3(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만나 유해 송환 방식과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11일 밝혔다. 12일 실무회담에서 미군 유해 송환 일정 및 방식 등을 둘러싼 합의가 순조롭게 도출되면 비핵화와 대북 안전보장 제공 등을 논의할 북미 후속 실무그룹 회의 조기 개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군 유해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 오산 공군기지로 이송되며, 이후 하와이에 있는 히컴 공군기지의 법의학 감정실로 보내져 신원 확인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아티아, 축구종가 잉글랜드 누르고 결승 진출크로아티아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프랑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선제골을 내준 후 1-1로 균형을 맞춘 뒤 연장 후반 4분에 나온 마리오 만주키치의 역전 결승 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역대 월드컵 도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박근혜 '문고리 3인방' 오늘 1심 선고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1심 선고가 12일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매달 5천만∼2억 원씩 국정원에서 특활비 수십억원을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전 비서관은 안 전 비서관과 함께 2016년 9월 국정원 특활비 2억원을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오늘 날씨, 매우 덥고 곳에 따라 소나기
12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가량 올라 매우 덥겠다. 또한 전국의 내륙 중심으로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전국의 불쾌지수는 대부분이 '매우 높음'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지역에서는 '높음' 단계를 보이겠다. 이날 오전 기온은 서울 24도, 춘천과 강릉, 부산 23도, 대구와 대전, 광주 24도, 청주와 전주 25도로 예보됐다. 이날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부산 30도로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이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