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전쟁 격화에 혼조세… 2280선 공방

코스피가 12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280.01을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23%) 오른 2,285.93으로 출발한 뒤 2,280선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이슈는 전날 시장에 대부분 반영됐고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옵션 만기일이어서 외국인 선물 수급 동향에 따라 지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269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688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1.27%), 삼성바이오로직스(0.12%), POSCO(0.32%), 현대차(1.23%), NAVER(0.26%), LG화학(0.46%), KB금융(-.1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09%)와 SK하이닉스(-1.38%)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화학(0.86%), 의약품(0.89%), 의료정밀(0.68%) 등이 오르고, 전기전자(-0.96%), 비금속광물(-0.63%), 유통업(-0.46%)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포인트(0.44%) 오른 808.3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63%) 오른 809.86으로 개장한 뒤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1%), 신라젠(0.14%), 메디톡스(2.19%), 나노스(8.72%), 바이로메드(0.40%), 에이치엘비(1.37%), 스튜디오드래곤(6.59%), 펄어비스(2.42%), 셀트리온제약(0.12%)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79%), 정보기술(IT) 부품(2.06%), 인터넷(1.93%) 등이 오르고, 반도체(-0.67%), 컴퓨터서비스(-0.58%), 통신장비(-0.55%) 등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