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난초 생겼다…환대·예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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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리센룽 총리 '난초 명명식' 참석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국립식물원 내 난초정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문재인-김정숙 난' 증명서를 받은 뒤 난에 이름표를 꽂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01.17265374.1.jpg)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만들어진 난초에는 '문재인·김정숙 난초'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청와대는 이 난초가 양국 간 금란지교와 같은 우정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난초명명식은 1957년 당시 주싱가포르 영국 고등 판무관의 배우자인 앤 블랙 여사의 이름을 딴 난초명명식을 시작한 이래 지속되는 행사다.
이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윌리엄 왕세손 내외, 모디 인도 총리,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잉락 전 태국 총리 등 각국 주요 정상들이 이 행사에 참석해 명명식을 진행한 바 있다.한편, 총 24만2천811㎡ 규모의 보타닉 가든은 국립식물원, 열대숲, 생강가든, 심포니호수 등으로 구성되며, 국립식물원에서 명명식을 열기 전 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난초를 만들고 이를 화분에 담아 명명식을 거행한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국립식물원 내 난초정원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서 '문재인-김정숙 난'을 받은 뒤 리셴룽 총리의 부인 호칭 여사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01.1726537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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