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군기잡기 행보...압박 강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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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와 전쟁을 선포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증권사 CEO 간담회를 소집해 군기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윤 원장은 최근 잇따른 증권사의 사건 사고를 언급하며 증권사들의 내부통제시스템 개선을 주문했습니다.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증권사 CEO 간담회를 소집했습니다.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증권의 배당오류와 공매도 결제불이행 사태를 언급하며 증권사가 저지른 잇단 사고가 금융산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내부통제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모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흘 전 소비자 보호를 내세워 금융회사와 전쟁을 선포한 윤 원장이 본격적인 `군기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10분 가량 지속된 금감원장 모두발언을 받아적기에 바빴던 증권사 CEO들은 큰 방향에 대해서는 맞다면서도 증권회사의 역할과 발전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소비자 보호에 치우쳐 금융발전은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금융투자업, 특히 맏형격인 증권회사의 발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통상 첫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덕담이 오가는 분위기 속에서 열리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감독권한 강화를 위해 사라졌던 규제들이 부활하면 관치금융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어느정도인지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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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내부통제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도모해 나가고자 합니다."
사흘 전 소비자 보호를 내세워 금융회사와 전쟁을 선포한 윤 원장이 본격적인 `군기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10분 가량 지속된 금감원장 모두발언을 받아적기에 바빴던 증권사 CEO들은 큰 방향에 대해서는 맞다면서도 증권회사의 역할과 발전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소비자 보호에 치우쳐 금융발전은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금융투자업, 특히 맏형격인 증권회사의 발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통상 첫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덕담이 오가는 분위기 속에서 열리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감독권한 강화를 위해 사라졌던 규제들이 부활하면 관치금융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어느정도인지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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