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기본급 1% 모아 사회공헌 실천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구성원들이 지난달 27일 안전결의행사를 갖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사 구성원들이 지난달 27일 안전결의행사를 갖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은 구성원(임직원)들이 자신의 기본급 급여에서 1%를 기부하면,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이 낸 기부금 만큼 기업에서도 추가로 내는 제도다.

기금 조성에는 SK인천석유화학 전체 구성원의 98%(601명)가 참여했으며, 모인 기금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5억 2000만원이었다.

회사가 출연한 기금은 16개 협력사 구성원 309명의 복지지원 및 안전포상금으로 활용된다. 1인당 평균 7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포상금은 별도로 지급 기준에 맞춰 전달된다. 16개 협력사는 SK인천석유화학의 건물이나 시설 유지보수 업체들이다.

직원들 모금액은 ‘소아암 난치병 치료’ ‘취약계층 사랑의 집 수리’ 등 구성원들이 직접 선택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12일 SK인천석유화학 본관에서 협력사 구성원 및 지역 소외계층에게 모금액을 전달하는 ‘1% 행복 나눔 협약식’ 행사를 진행했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는 “기금은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 환경을 지키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에서 12일 열린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협약식’ 장면. 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에서 12일 열린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협약식’ 장면. SK인천석유화학 제공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