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무역전쟁, 中굴기 위해 넘어야할 산… 美횡포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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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비판, 비합리적이고 정의롭지 않아…신의 없이 무역협상 뒤집어"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의 전세가 고조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미국의 도발은 비이성적이고 신의가 없다"고 비난했다.이들 매체는 또 중국이 굴기(堀起)하기 위해서 무역전쟁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4일 두 편의 사평(社評)를 통해 "무역전쟁이 시작된 뒤 이를 중국 국운에 대한 도전이라며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위기감은 단순히 기우가 아니고, 중국 굴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개혁개방 40년의 과정에는 여러 차례 큰 고비가 있었다"면서 "중미 무역전쟁이 이 중 가장 크고, 심각한 고비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신문은 이어 "중국은 미국과 1996년 대만해협 대치를 비롯해 여러 차례 위기를 겪어 왔었다"면서 "중국은 이전과 비교하면 도전에 맞설 자원이 가장 많고, 선회 공간 역시 최대로 확보했다"고 무역전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굴기는 역사적인 대사건으로 중국 굴기의 운명은 우리 하기에 달렸다"며 "큰 역사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이 오늘날 맞닥뜨린 고난은 과거의 도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세계에 불안감을 조성한 미국의 무역전쟁 도발이 비이성적이고, 신의가 없는 행동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은 무역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장기간 기록하고 미국의 기술을 훔쳐 갔다고 비판해 왔다"면서 이는 근거 없는 비합리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무역흑자는 미국의 낮은 저축률과 첨단기술 제품 수출 억제 정책으로 인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야 역시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액이 15배나 늘었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중국은 시종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과 무역협상을 벌여 왔고, 최대한 성의를 보이며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네 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합의한 공동 인식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4일 두 편의 사평(社評)를 통해 "무역전쟁이 시작된 뒤 이를 중국 국운에 대한 도전이라며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위기감은 단순히 기우가 아니고, 중국 굴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개혁개방 40년의 과정에는 여러 차례 큰 고비가 있었다"면서 "중미 무역전쟁이 이 중 가장 크고, 심각한 고비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신문은 이어 "중국은 미국과 1996년 대만해협 대치를 비롯해 여러 차례 위기를 겪어 왔었다"면서 "중국은 이전과 비교하면 도전에 맞설 자원이 가장 많고, 선회 공간 역시 최대로 확보했다"고 무역전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굴기는 역사적인 대사건으로 중국 굴기의 운명은 우리 하기에 달렸다"며 "큰 역사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중국이 오늘날 맞닥뜨린 고난은 과거의 도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세계에 불안감을 조성한 미국의 무역전쟁 도발이 비이성적이고, 신의가 없는 행동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은 무역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장기간 기록하고 미국의 기술을 훔쳐 갔다고 비판해 왔다"면서 이는 근거 없는 비합리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무역흑자는 미국의 낮은 저축률과 첨단기술 제품 수출 억제 정책으로 인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야 역시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지식재산권 사용료 지급액이 15배나 늘었을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중국은 시종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과 무역협상을 벌여 왔고, 최대한 성의를 보이며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네 차례에 걸친 협상에서 합의한 공동 인식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