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실적 발표 본격화… 파월 증언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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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6일~20일)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기댄 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문제로 추가 충돌할 경우에는 시장이 언제든 불안해질 수 있다.무역전쟁 우려 속 중국 위안화의 향배도 핵심 변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증언한다.
이번 주는 월요일(16일) 핵심 기술주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기업의 2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20%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에서도 호실적에 따른 주가의 상승 기대가 크다.
다만 순익이 26% 이상 늘었던 1분기에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 지속적인 주가의 상승을 담보하지는 못했다.기대가 선반영됐던 데다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이번 실적 발표 기간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수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 제품 34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이미 부과하기 시작했고, 미국은 추가 2천억 달러 이상에 대한 관세를 예고했다.이에따라 월가 전문가들은 실적 자체보다 기업들이 내놓을 경영 계획에 더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기업이 제시할 올해 경영 예상치(가이던스)나 경영 여건 평가를 통해 무역전쟁이 실물 경제를 얼마나 위축시킬지 파악하려는 중이다.
미·중간 무역 충돌 향배는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다.
지난주 미국의 2천억 달러 추가 관세 방안에 중국이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시장의 불안도 제한됐다.
이번 주에는 미국이 500억 달러 상당에 대한 1차 관세 발표 시 발효가 미뤄졌던 160억 달러어치 품목에 대한 관세가 발표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2주 이내'에 16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예고됐던 사안인 만큼 관세 발효 자체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겠지만,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따라 시장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이 지난주와 같이 맞대응을 자제한다면, 양국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금융시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의제가 부각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로버트 뮐러 특검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북한 핵문제 등과 엮여 있는 만큼 회담 내용 및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17일 상원, 18일 하원에서 각각 증언한다.
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을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로 연준이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란 평가도 강화됐다.
반면 무역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을 재촉할 것이란 반대 시각도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라디오 매체 마켓플레이스와 인터뷰에서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경기 전망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관세로 인상될 경우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도전이 될 것이란 발언도 내놨다.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내놓을 물가 및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에 따라 향후 연준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변화될 수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점진적인 통화정책의 정상화라는 기존 기조에서 벗어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위안화의 약세가 지속할 지도 관심사다.
특히 주초에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도 발표되는 만큼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중국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며 일시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2.3% 오른 25,019.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 오른 2,801.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 상승한 7,825.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의 증언 외에 제조업 지표들이 시장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주요 기업의 실적도 본격적으로 발표된다.
16일에는 6월 소매판매와 7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5월 기업재고도 발표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넷플릭스 실적이 나온다.
17일에는 6월 산업생산과 7월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파월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한다.
골드만삭스와 존슨앤드존슨이 실적을 내놓는다.
18일에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되고,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파월 의장 하원 증언이 예정됐다.
모건스탠리, IBM,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실적이 나온다.
19일에는 7월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와 6월 경기선행지수가 대기 중이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 연설도 예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BNY멜론이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주요 지표가 없는 가운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GE와 허니웰 실적이 나온다.
/연합뉴스
다만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문제로 추가 충돌할 경우에는 시장이 언제든 불안해질 수 있다.무역전쟁 우려 속 중국 위안화의 향배도 핵심 변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증언한다.
이번 주는 월요일(16일) 핵심 기술주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기업의 2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20%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증시에서도 호실적에 따른 주가의 상승 기대가 크다.
다만 순익이 26% 이상 늘었던 1분기에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 지속적인 주가의 상승을 담보하지는 못했다.기대가 선반영됐던 데다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이번 실적 발표 기간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수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상대방 제품 34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이미 부과하기 시작했고, 미국은 추가 2천억 달러 이상에 대한 관세를 예고했다.이에따라 월가 전문가들은 실적 자체보다 기업들이 내놓을 경영 계획에 더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기업이 제시할 올해 경영 예상치(가이던스)나 경영 여건 평가를 통해 무역전쟁이 실물 경제를 얼마나 위축시킬지 파악하려는 중이다.
미·중간 무역 충돌 향배는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다.
지난주 미국의 2천억 달러 추가 관세 방안에 중국이 맞대응을 자제하면서 시장의 불안도 제한됐다.
이번 주에는 미국이 500억 달러 상당에 대한 1차 관세 발표 시 발효가 미뤄졌던 160억 달러어치 품목에 대한 관세가 발표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2주 이내'에 16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예고됐던 사안인 만큼 관세 발효 자체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겠지만, 이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따라 시장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이 지난주와 같이 맞대응을 자제한다면, 양국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금융시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의제가 부각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로버트 뮐러 특검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북한 핵문제 등과 엮여 있는 만큼 회담 내용 및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17일 상원, 18일 하원에서 각각 증언한다.
연준은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을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우려로 연준이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란 평가도 강화됐다.
반면 무역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을 재촉할 것이란 반대 시각도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라디오 매체 마켓플레이스와 인터뷰에서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경기 전망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관세로 인상될 경우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도전이 될 것이란 발언도 내놨다.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내놓을 물가 및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에 따라 향후 연준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변화될 수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이 점진적인 통화정책의 정상화라는 기존 기조에서 벗어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위안화의 약세가 지속할 지도 관심사다.
특히 주초에는 중국의 2분기 성장률도 발표되는 만큼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중국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며 일시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2.3% 오른 25,019.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 오른 2,801.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 상승한 7,825.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의 증언 외에 제조업 지표들이 시장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주요 기업의 실적도 본격적으로 발표된다.
16일에는 6월 소매판매와 7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5월 기업재고도 발표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넷플릭스 실적이 나온다.
17일에는 6월 산업생산과 7월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파월 의장이 상원에서 증언한다.
골드만삭스와 존슨앤드존슨이 실적을 내놓는다.
18일에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되고, 연준은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표한다.
파월 의장 하원 증언이 예정됐다.
모건스탠리, IBM,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의 실적이 나온다.
19일에는 7월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와 6월 경기선행지수가 대기 중이다.
랜들 퀼스 연준 부의장 연설도 예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BNY멜론이 실적을 발표한다.
20일에는 주요 지표가 없는 가운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GE와 허니웰 실적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