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 항만 공사 등 해외 수주 기대 등

베스트 파트너 3인의 와우밴드 종목진단

SK하이닉스, 글로벌 악재 희석… 우상향 랠리 지속
신라젠, 실적개선 시간 필요… 매수신호 기다려야
◆안인기=현대건설

주택, 토목, 원자력발전 시공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건설사다. 국내 첫 원전 해외 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시공과 수도권 고속 진행철도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해외 수주 잔액 하락의 여파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9.9%, 9.2% 감소한 2400억원, 3조822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7월 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킹살만 항만공사와 UAE IGD 2 가스 프로젝트 등 입찰 결과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발전·송변전 공사를 중심으로 수주도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남북한 경제 협력이 이뤄진다면 상승 추세가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다. 목표 주가는 단기 6만4000원, 중기 7만8000원을 제시한다.

◆나영호=SK하이닉스
지난 2년가량 시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 섹터가 한풀 꺾일 것이란 우려가 있다. 미·중 간 무역분쟁이 심상치 않은 데다 그동안 많이 올라 비싸 보인다는 관점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주가는 상당 기간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한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들어가는 현 시점에서 SK하이닉스만큼 실적이 좋은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 달여간의 증시 조정에서 글로벌 악재도 상당 부분 우려가 희석됐다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 주가도 9만원대에서 8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져 있다. 시장 상황에 따른 단기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우상향 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류태형=신라젠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높다. 국내 항암바이러스 개발 선두 주자인 신라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간암 환자 대상 단독 임상 3상의 환자 모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간암 환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 26개 병원에서의 환자 모집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실적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8월 반기보고서 시즌이 다가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단기 반등 흐름을 보여준다면 당분간 7만5000~8만원 구간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7월3일 형성된 저점 6만6400원을 밑돌 경우 최대 5만원 전후까지 밀릴 수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대응전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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