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앞두고 토종 애니메이션 가족 뮤지컬 연이어 개막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 잇따라 개막해 눈길을 끈다.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토종 애니메이션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높은 예매율을 보이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활약상을 눈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보는 것은 어떨까. 다가오는 여름방학에는 박진감 넘치는 카트 레이싱이 펼쳐지는 몬카트부터 등골 오싹한 신비아파트와 핑크퐁까지 인기 애니메이션을 무대 위에서 색다르게 만나보자.
◆ 박진감 넘치는 카트 레이싱이 눈 앞에서 펼쳐진다! <용의 기사 몬카트>
올 여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용의 기사 몬카트>는 EBS에서 절찬 방영 중인 삼지애니메이션의 인기작 <몬카트>를 각색한 작품이다.

뮤지컬 몬카트는 애니메이션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몬스터의 다양한 스킬과 화려한 액션으로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카트 레이싱 배틀을 고스란히 선보일 예정이다. 어떤 역경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내는 주인공을 통해 정의로운 마음과 정정당당한 용기의 가치를 전달하며, 주인공과 몬스터가 서로 아끼고 신뢰하는 모습을 통해 올바른 교우관계와 공감능력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해 재미는 물론 교육적인 효과까지 제공한다. 뮤지컬 <용의 기사 몬카트>는 오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서울 성신여자대학교(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KBS홀, 8월 25일~26일), 대구(아양아트센터, 9월 15일~16일), 경상(구미시문화예술회관, 9월 29일~30일) 등 전국 투어에 나선다.


◆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릴 <신비아파트 에피소드 2 - 고스트볼X의 탄생>
지난해 폭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새로운 에피소드로 다시 찾아온 CJ E&M의 어린이 뮤지컬 <신비아파트-고스트볼X의 탄생>은 높은 예매율로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신비아파트는 지하국대적을 소멸시킨 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신비아파트에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나타나 흑마법의 저주를 걸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귀신들과 맞서는 하리, 알 수 없는 힘에 괴로워하는 강림, 신비로운 소년 리온과 각종 귀신들이 총출동해 흥미로운 모험과 오감을 사로잡는 액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공연은 오는 8월 26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펼쳐진 후 9월부터 부산, 광주 등을 찾는다.


◆ 핑크퐁 인기 캐릭터 총집합! <핑크퐁랜드 – 황금별을 찾아라>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동요로 눈과 귀를 사로 잡을 귀여운 가족 뮤지컬도 있다. 핑크퐁 뮤지컬의 세 번째 시리즈인 <핑크퐁랜드-황금별을 찾아라>는 핑크퐁랜드를 방문한 상어가족이 황금별을 찾기 위한 모험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핑크퐁 공연에서는 기존 캐릭터 외에 ‘튼튼쌤’이 출연해 어린이 관객들의 반가움을 더하며 화려한 LED 영상과 역동적인 무대 활용으로 환상적이고 다이나믹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용의 기사 몬카트>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는 “다양한 어린이 뮤지컬이 개막하는 가운데 여름맞이 할인이나 평일 특별할인 등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됐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웃음과 감동을 주는 공연과 오감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를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