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2호기 계획예방정비 착수… 한빛원전 절반 '정비 중'

7월 중 절반 멈춰서…"전력 수급 차질 없도록 노력"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16일 오전 10시 한빛 2호기에 대한 제23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이번 정비기간에 원전 연료 교체, 각종 설비 정비, 안전 점검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비를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오는 10월께 발전을 재개한다.

현재 한빛 6기 가운데 절반인 3기(2∼4호기)가 정비 중이다.한빛 3호기는 지난 5월 11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가동이 멈췄다.

재가동 예정일은 이번 달 31일이다.

한빛 4호기는 격납건물 플레이트 보수, 증기발생기 이물질 제거 및 교체 등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 넘게 정비를 받고 있다.정비가 끝나고 안전 점검, 주민 동의 등을 얻어 내년 2월께 발전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이번 달에는 한빛원전 절반이 가동을 멈추게 됐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비 기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