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반등 조짐 나타내는 코스피…주목할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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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2350까지는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사모펀드와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유입되는 종목이 지수 반등 시 성과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08%) 하락한 2309.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12.2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317.84까지 상승했지만 23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시장을 출렁거리게 했던 미중 무역분쟁은 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이 지난 10일 2차로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은 추가 보복 관세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파상적인 공세에도 의젓한 중국의 대응은 우호적인 평가를 이끌고 있다"며 "각종 가격 지표에서 유의미한 진정 신호가 확인되는 중으로, 민감도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은 현재 소동이 아직 펀더멘털 훼손으로 연결되지 못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2350까지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기존 낙폭의 절반 정도를 만회할 수 있는 2350까지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산업재 IT 섹터에서 유의미한 매력도가 확인되며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한 만큼 근간에 이익 추정치가 가시적으로 상향된 금융 센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등과정에서 상승률이 강하게 나오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8년, 2011년엔 종목별 초기 수익률과 중기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0.63, 0.65로 나타나 초기에 강하게 반등한 종목들이 중기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지난 5일부터 13일간 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에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해당 종목으로는 삼성SDI 코웨이 SK CJ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현대글로비스 S-Oil 엔씨소프트 삼성에스디에스를 제시했다.
2분기 실적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세부적으로는 사모펀드와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유지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 낙폭과대 및 기관 수급이 가벼운 중·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는 "현재 투신 및 연기금 거래대금 추이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펀더멘털 상위 종목의 퍼포먼스가 꾸준히 높기가 어렵다고 추측된다"며 "오히려 사모펀드와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유지돼 지수 반등시 종목의 성과는 이들의 영향력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조건에 포함되는 종목은 더블유게임즈 F&F SK 키움증권 휠라코리아 삼성SDI LS산전 SK하이닉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특히 사모펀드와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유입되는 종목이 지수 반등 시 성과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1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08%) 하락한 2309.1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12.26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317.84까지 상승했지만 23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시장을 출렁거리게 했던 미중 무역분쟁은 완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미국이 지난 10일 2차로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중국은 추가 보복 관세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파상적인 공세에도 의젓한 중국의 대응은 우호적인 평가를 이끌고 있다"며 "각종 가격 지표에서 유의미한 진정 신호가 확인되는 중으로, 민감도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은 현재 소동이 아직 펀더멘털 훼손으로 연결되지 못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2350까지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기존 낙폭의 절반 정도를 만회할 수 있는 2350까지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 산업재 IT 섹터에서 유의미한 매력도가 확인되며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한 만큼 근간에 이익 추정치가 가시적으로 상향된 금융 센터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등과정에서 상승률이 강하게 나오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8년, 2011년엔 종목별 초기 수익률과 중기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0.63, 0.65로 나타나 초기에 강하게 반등한 종목들이 중기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일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지난 5일부터 13일간 상승률이 높은 종목들에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해당 종목으로는 삼성SDI 코웨이 SK CJ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현대글로비스 S-Oil 엔씨소프트 삼성에스디에스를 제시했다.
2분기 실적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세부적으로는 사모펀드와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유지되고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면 낙폭과대 및 기관 수급이 가벼운 중·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는 "현재 투신 및 연기금 거래대금 추이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봤을 때 펀더멘털 상위 종목의 퍼포먼스가 꾸준히 높기가 어렵다고 추측된다"며 "오히려 사모펀드와 외국인의 거래대금이 유지돼 지수 반등시 종목의 성과는 이들의 영향력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조건에 포함되는 종목은 더블유게임즈 F&F SK 키움증권 휠라코리아 삼성SDI LS산전 SK하이닉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