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FNC와 재계약 … 5년간 소속사 없다가 전속계약했던 이유는?

개그맨 유재석이 FNC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이어간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6일 유재석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5년간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해 온 유재석은 지난 2015년 7월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방송가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2015년 유재석의 FNC엔터테인먼트행에는 송은이 정형돈 등 절친한 동료들의 포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예대 동기로 20여년째 우정을 쌓아온 송은이나 MBC ‘무한도전’으로 10년간 호흡을 맞춰온 정형돈 등 신뢰관계가 두터운 동료들과의 관계도 선택에 적지 않은 몫을 한 것.

당시 유재석 영입은 단연 화제였으며 보도 이후 FNC엔터테인먼트 주가 변동 그래프는 수직상승세를 보였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는 가운데 유재석은 재계약을 체결하며 FNC엔터테인먼트와 앞으로도 더욱 공고히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성실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유재석은 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FNC의 비전을 공유해왔고, 그동안 쌓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의가 재계약의 바탕이 됐다.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그의 행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리얼 버라이어티의 대표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13년간 이끌어 왔고, 장수 프로그램인 KBS2 ‘해피투게더’의 MC로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또 9년째 SBS ‘런닝맨’의 간판 MC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대중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바탕으로 주류 예능 프로그램의 롱런 인기를 책임져온 것은 물론 최근에는 세계 190개국, 1억1700만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에 출연하며 새로운 시도 또한 멈추지 않고 있다. 조만간 시즌 2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유재석을 주축으로 FNC엔터테인먼트는 김용만, 송은이, 정형돈, 노홍철, 문세윤, 최성민, 이국주, 조우종, 문지애 등 최강의 예능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