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국회 역할 강화'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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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청와대서 호흡 맞췄던 유인태 사무총장 임명20대 국회 후반기 사무총장에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임명됐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유 전 의원의 국회 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를 거친 뒤 본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한다.유 사무총장은 1948년 충북 제천 출생으로 노무현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원조 친노’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희상 국회의장과도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정치권에서는 문 의장의 유 총장 영입을 국회와 청와대 간 균형점을 찾겠다는 의도로 해석했다. 유 총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문 대통령이 지지율만 믿고 밀어붙이려다가는 장벽에 부딪힐 것”이라고 직언하기도 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