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학생도 고통… 대구·경북 82개교 단축수업

농협재단은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인 '파란농부' 1기 30명을 최종 선발해 17일 서울 중구 통일로 농협중앙회에서 인증서 수여 및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미래 농업의 희망-파란농부'는 청년들에게 농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청년농업인들을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 시키기 위해 올해 농협재단이 도입한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농협재단은 '파란농부' 1기생들에게 일본,네덜란드, 독일 등 선진 농업국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금융,유통,포장, 가공 등에 대한 초기 지원과 생산에서 판매까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재단 이사장(맨 뒷줄 왼쪽 다섯번째)과 파란농부 1기생들이 '우리는 미래농업의 희망' 등의 문구를 새긴 수건을 들어보이며 농업인으로 성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계속된 폭염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17일 하루에만 82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에서 모두 63개 학교(초교 5, 중학교 57, 고교 1)가 단축수업을 했다.중학교는 이번 주가 방학 주간이어서 단축수업을 하는 곳이 많았다.

전날 대구에서는 중학교만 31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경북에서도 지난 16일 5개 학교(초교 1, 중학교 3, 고교 1)가 단축수업을 한 데 이어 17일에는 19개 학교(초교 1, 중학교 15, 고교 3)가 단축수업을 했다.지역별로는 포항이 10개교로 가장 많고, 경주 4개교, 김천 2개교, 영주·봉화·울진 각 1개교다.

경북도내 학교는 폭염이 계속될 것에 대비해 상당수 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오는 19∼24일까지 단축수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 재학생은 학교 사정에 따라 평소 하교 시간보다 1∼2시간 정도 일찍 집에 가게 된다.대구·경북 전역에는 17일 오전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6.6도까지 올라가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5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