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혜영 씨 장편소설 '홀', 美 셜리잭슨상 받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편혜영 작가의 장편소설 《홀(The Hole)》이 지난 15일 미국 문학상 ‘셜리잭슨상’ 장편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전했다.

셜리 잭슨은 서스펜스, 호러, 미스터리 장르의 문학작품으로 명성이 높은 20세기 미국 작가다. 그의 문학 세계를 기리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셜리잭슨상은 최근 1년간 출간된 심리 서스펜스, 호러, 다크 판타지 작품을 장편, 중편, 단편 등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이 소설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불구로 살아가는 한 대학교수의 내면을 그린 작품으로 치밀한 갈등 구조와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