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오늘 최저임금 보완책 논의…'제헌절·초복' 폭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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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이후의 경제여건과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저소득층 맞춤형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을 확정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보완책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 국회, 제헌 70주년 경축식 거행…의장단 현충원 참배
대한민국 헌법 제정 70주년이 돌아왔다.국회는 17일 제헌절을 맞아 경축식을 열고 초대 헌법 제정 의의를 기리고 법치주의와 헌법 정신 수호를 다짐한다. 경축식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헌 70주년의 뜻을 되새기는 경축사를 할 예정이다.
◆국제유가, 수급부담 완화에 4%대 급락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2%(2.95달러) 떨어진 6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과 관련한 원유 수급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유가의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 미국 증시, 유가 폭락에 혼조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은행주(株)를 시작으로 올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됐지만,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준 탓이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 소폭 상승한 25,064.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0%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26% 내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는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넘게 폭락해 실적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 트럼프 "푸틴, 핵확산 문제 협력할 것 확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등 핵확산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도전 중 하나인 핵확산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의 비핵화에 관해 가진 우리의 회담에 대한 진행 상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 영국,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제안 나와
영국 테리사 메이 정부의 내각에 참여했던 보수당 중진 의원이 브렉시트(Brexit)와 관련해 제2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가 유럽연합(EU)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tit)' 계획을 내놓은 이후에도 혼란이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 '제헌절·초복' 폭염 계속…서울 34도, 대구·포항 37도
제헌절이자 초복인 17일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광주 36도, 대구·포항 37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 서해안과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 오르겠다.
밤부터 이튿날 아침까지 25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고온과 높은 습도 때문에 불쾌지수와 더위 체감지수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열사병·탈진을 비롯한 온열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남·영남권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