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제한 '데이터 온 요금제' 3일만에 10만명 돌파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이동전화
황창규 회장
KT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선정한 ‘2018 한국산업의 브랜드 추천’에서 이동통신 부문과 인공지능(AI) 스피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T는 지난 5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온(ON) 요금제’를 내놨다. 기존보다 싼 가격에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사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된 데이터 온 요금제는 출시 3일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2015년 내놨던 데이터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KT 관계자는 “KT는 그동안 만 24세 이하면 매일 3시간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는 ‘Y24 요금제’와 바꿔쓰기, 늘려쓰기가 가능한 청소년 전용 요금제 ‘Y틴 요금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을 위해 안심 혜택을 주는 ‘Y주니어 요금제’ 등 고객중심 혁신적 요금제를 꾸준히 선보였다”며 “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 서비스로 고객의 편리한 데이터 사용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족 간 데이터와 멤버십포인트를 공유하는 ‘패밀리박스’와 내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손쉽게 나눠줄 수 있는 ‘Y데이터박스’ 등이 대표적 사례다.
AI 스피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KT 기가지니는 KT가 자체 AI 기술로 개발한 서비스다. 인터넷TV(IPTV)와 연동해 TV 제어는 물론 영상 기반의 각종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올해 키즈,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에 가정은 물론 자동차, 호텔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연말까지 가입자 150만 명을 달성, AI 대중화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를 위해 ‘누구에게나 필요한 AI로 변화’란 슬로건을 정하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파고다, 야나두 등 영어교육업체와 제휴를 맺고 올해 초부터 생활영어 서비스도 내놨다.

이승우 기자 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