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랑스크림 9월까지 중국에 100만개 납품

동성제약은 오는 9월까지 기능성 미백크림인 '동성 랑스크림'을 아트페이스에 100만개 납품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지난 4월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인 아트페이스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아트페이스를 통해 중국과 홍콩에 '랑스' 브랜드를 선보였다. 당시 3년간 약 90억원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이 목표를 6개월 만에 조기 달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랑스크림은 중국의 인터넷 스타인 왕홍들의 활동에 힘입어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동성제약은 지난달 18일부터 약 한 달간 중국 왕홍을 통해 6만 개의 랑스크림을 완판했다.

'로우로우'와 '비비앤쇼' 등 고정 시청자수가 80만명 이상인 왕홍들은 동성제약 본사에 방문해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중국 현지에 동성제약 랑스 브랜드 담당자가 초청받아 생방송을 했다.

동성 랑스크림은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의 생성과 배출 과정에 관여해 맑고 환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 타오바오에 입점한 왕홍 300여명 이상이 동성 랑스크림을 판매했다"며 "자체 추산 최소 1000만명 이상의 중국 소비자에게 랑스 브랜드가 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중국 판로 확대를 위해 타오바오 징동닷컴 쥐메이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동성 랑스크림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출시를 앞둔 마스크팩 등의 신제품에도 주문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