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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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2구역 복합환승센터 상업부지 사업자 공모코레일은 18일 올해 말까지 대전역세권 2구역 상업부지를 개발할 사업자를 공모하기로 했다.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은 1, 2, 3구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1구역은 재개발 조합이 설립돼 사업이 추진 중이고, 3구역은 개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공모 대상은 2구역 중 개발을 추진하는 상업부지 3만2444㎡다. 코레일은 상업부지 중 86%(2만7740㎡)를 소유하고 있다. 사업자는 상업부지에 판매 업무 문화 등의 도심복합시설을 건축할 수 있다. 지하 5층~지상 53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도 신축한다. 사업비는 1조원 규모다.공모 지역에는 2021년 택시와 시내버스, 세종∼대전 간 광역간선급행버스(BRT) 승강장이 포함된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KTX 등 철도나 지하철과 연계 환승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날 대전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시, 대전상인연합회, 전통시장연합회 등과 대전역세권 2구역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2구역의 성공적 민자 유치 및 상생협력 계획 이행 등을 총괄한다. 대전 동구와 중구는 대규모 판매시설 개설 및 등록, 영업활동 지원 등을 맡는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낙후된 대전역 일대 원도심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지역상권과 상생협력을 통해 대전 지역 균형 발전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