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의림지에 2000억 들여 리조트 짓는다

충북 제천시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해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시는 송학면 청소년수련원 내 7만2069㎡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800개 객실을 갖춘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충당한다.

시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까지 기본계획 용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관광지구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 신청을 하기로 했다. 시는 리조트업계를 대상으로 사업 계획 설명과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의림지, 드림팜랜드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리조트 사업과 별개로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다리 조성, 비룡담 일대의 수상자원 개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복합리조트 개발은 제천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