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白,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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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2
○ 9단 박지은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16강전이 19, 20일 이틀간 열린다. 19일에는 박지연 대 이슬아, 강다정 대 박지영, 김채영 대 김다영 대결이, 20일에는 권효진 대 오유진, 이민진 대 조승아, 김미리 대 도은교, 최정 대 차주혜(아마) 대결이 진행된다. 강지수 대 김은지(아마) 대결은 26일로 연기됐다.
● 3단 김다영
16강전 7경기
제2보(36~70)
백은 흑의 넓은 자리를 공략해 36으로 붙였다. 흑은 안쪽(37)으로 막고 백은 42까지 벌렸는데 백이 성공한 결과다. 흑37로는 참고도1의 흑1과 같이 바깥으로 젖히고 싶은 자리였다. 좌하귀 실리로는 약간 손해지만 흑9로 벌리는 자리가 흑 차지가 돼 만족스럽다. 실전은 42에 백이 와서 흑 다섯 점도 미생이다.
흑49로 백 머리를 때리는 것이 기분 좋다. 하지만 지금 배석상 흑이 중앙 두터움을 쌓은 위력이 아주 크지는 않다. 흑57 협공에 백58로 붙인 수가 재미있다. 참고도2의 흑1로 안으로 젖히면 백2~6으로 전환한다. 흑이 7·9로 잡는 것은 ‘순진한’ 수다. 백이 10으로 끊어서 A와 B가 맞보기다. 그래서 흑은 실전에 바깥(59)으로 젖혔다. 백58·60으로 인해 흑 좌변을 굳혀줬지만 벽을 만들었기 때문에 중앙 전투에 도움이 된다. 백은 64로 씌우고 68로 끊어서 58·60의 의미를 살린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