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0.19%) 오른 2294.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98.91로 상승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긍정적 경기 평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중앙은행은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경기 성장이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무역논쟁이 보호무역으로 더 흐르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번 시작한 만큼 무역논쟁 끝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예정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자동차 무역 관련 회담에서 '공정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막대한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32% 상승한 25,199.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0.01%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4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35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은 각각 1.55%, 1.49%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통신업도 소폭 하락세다. 반면 종이목재 화학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NAVER는 1.83% 강세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도 1%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0.32% 소폭 오름세다. 반면 POSCO는 1.88%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6포인트(0.38%) 내린 807.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1.42로 상승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2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71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나노스는 4.60% 하락하고 있으며 CJ ENM 신라젠은 2%대 하락세다.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은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와 에이치엘비는 2.32%, 1.56%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0.26%) 내린 112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