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뽑은 최고 월드컵 스타도 모드리치… '드림팀' 투표 1위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33)가 세계 팬들의 투표에서도 최고 스타로 인정받았다.

모드리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러시아 월드컵 팬 드림팀' 투표에서 가장 많은 6만5천17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드림팀 투표는 이번 월드컵 3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각자가 생각하는 베스트 11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참가자 12만9천60명 중 절반 넘게 모드리치를 선택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모드리치는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사상 첫 결승진출과 준우승에 앞장섰다.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가 프랑스에 2-4로 져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으나 그는 활약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한 데 이어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의 뒤를 이어 브라질의 필리피 코치뉴가 5만9천93표로 2위에 올랐다.

프랑스의 우승 주역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5만4천325표), 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4만7천139표)이 3·4위에 이름을 올렸다.라파엘 바란(프랑스·4만1천897표),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4만728표), 치아구 시우바(브라질·3만7천17표), 디에고 고딘(우루과이·3만3천50표)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3만1천971표를 따내 9위에 자리했다.

티보 쿠르투아(벨기에·2만8천190표)가 골키퍼 중 유일하게 11위 안에 들었고, 마르셀루(브라질·2만2천874표)가 1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