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통개발` 늦어지는 재건축 심사…가격은 들썩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 통합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근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부르는 게 가격일 정도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일단 이 일대 아파트 재건축 심의 통과는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지난 1976년 입주한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고 50층 주상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통합개발 계획에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인터뷰] 여의도 부동산 중개업소

"현재 나온 건(매물) 없어요. 거래된 건 단지별로 한두 개씩은 있어요. 다 오른 금액에서 팔렸죠."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통합개발은 이 일대 전체 용도변경을 통해 건물 높이를 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여기에 공원과 산책로, 대형 쇼핑센터와 전시장 등 복합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

서울시는 다음달 공개하는 마스터플랜에 여의도 재건축 단지 추진 방향도 녹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재건축 단지 주민들은 사업이 더뎌질까 우려의 목소리를 냅니다.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는 12곳 6460가구입니다.

재건축 연한이 지났지만 아직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 교수

"통합개발을 하게 되면 개별적으로 인허가를 안 내줄 거예요. 전체를 하나의 단지로 보고 계획한 다음에 개별 단지를 개발하게 되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재건축 사업 지구나 예정 단지들은 상당히 길어질 수 있어요 사업이."

장기적으로는 여의도를 포함해 신길, 당산, 마포 등 인근 지역의 부동산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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