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더 컬렉션' 누적 주문 1조

6년 만에…300회 방송
이진아 등 스타 호스트 배출
홈쇼핑 채널 GS샵의 패션 프로그램 ‘더 컬렉션’이 누적 주문 1조원을 돌파했다. 2012년 10월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더 컬렉션은 21일 300회를 맞는다.

GS샵은 더 컬렉션이 지난 15일 299회 방송까지 총 1998개 상품을 소개해 1조177억원의 누적 주문을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이 프로그램은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왼쪽)과 베테랑 쇼핑호스트 이진아(오른쪽)가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프리미엄 패션상품을 소개하는 코너다. 방송이 시작된 2012년만 해도 홈쇼핑 패션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

하지만 더 컬렉션은 손정완, 김서룡, 마리아꾸르끼, 비비안탐, 쿠스토 바르셀로나 등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협업 브랜드를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주도했다. 더 컬렉션은 스타 쇼핑 호스트들을 키워낸 산실로 평가받는다. 유난희, 정윤정, 김성일, 서아랑 등을 배출했다.

토요일 오전엔 생활주방용품만 팔린다는 홈쇼핑업계의 불문율도 깼다. 더 컬렉션은 패션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상품을 내놓으며 토요일 오전 8시대로 방송 시간을 앞당겼다.6년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는 남성 의류뿐만 아니라 여성 속옷, 주얼리를 넘나드는 방송을 하면서 홈쇼핑업계에 스타일리스트 열풍을 일으켰다.

GS샵은 더 컬렉션의 300회 방영을 맞아 21일 방송을 특집으로 꾸민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