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아파트가 문화 장터…'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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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들어선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에 6800가구 규모 신도시급 대단지다. 대림산업이 조성해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했다.
대규모 단지다 보니 단지 자체적으로 벌이는 각종 문화·생활편의 행사가 많다. 대림산업은 단지 내 한숲 스트리트몰 상가에서 입주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숲시티에서 우리 가족의 특별한 하루’다. 프로그램에 대림미술관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해보며 대림미술관이 개발한 창작 키트를 활용해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미술작품을 만드는 식이다.단지내 스트리트몰에선 친환경 먹거리 장터 ‘청년얼장’을 정기 운영한다. 입주민들은 단지 내 상가인 스트리트몰에서 청년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가공한 먹거리들을 구입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친환경 먹거리 장터가 차차 마을 공동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를 놓고 공모전도 연다. 네이버의 온라인 창작 콘텐츠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와 협업해 ‘숲을 닮은 도시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하루’라는 주제로 그래픽·일러스트를 공모한다. 제시된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최소 3개에서 최대 10개까지 그라폴리오 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8일까지 접수받아 당선 작가 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가에겐 창작 지원금 100만원을 준다. 작품은 단지내 스트리트몰의 팝업 전시 공간에 전시한다. 전시 기획에는 대림미술관 큐레이터가 협업한다.
대단지인데다 입주 초기라 가격은 약세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했지만 잔금 등의 문제로 입주를 포기한 계약자들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고 있다. 용인 한숲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이었다. 약 2억7600만원에 분양된 전용 84㎡는 일대 공인중개업소에서 약 20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84㎡는 동과 층 등에 따라 2억5000만원 이하로도 매물이 나와있다”며 “입주 초기다 보니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아직 충분치 않다는 평이라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대규모 단지다 보니 단지 자체적으로 벌이는 각종 문화·생활편의 행사가 많다. 대림산업은 단지 내 한숲 스트리트몰 상가에서 입주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숲시티에서 우리 가족의 특별한 하루’다. 프로그램에 대림미술관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상상해보며 대림미술관이 개발한 창작 키트를 활용해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미술작품을 만드는 식이다.단지내 스트리트몰에선 친환경 먹거리 장터 ‘청년얼장’을 정기 운영한다. 입주민들은 단지 내 상가인 스트리트몰에서 청년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가공한 먹거리들을 구입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친환경 먹거리 장터가 차차 마을 공동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를 놓고 공모전도 연다. 네이버의 온라인 창작 콘텐츠 플랫폼인 그라폴리오와 협업해 ‘숲을 닮은 도시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하루’라는 주제로 그래픽·일러스트를 공모한다. 제시된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최소 3개에서 최대 10개까지 그라폴리오 사이트를 통해 다음달 8일까지 접수받아 당선 작가 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가에겐 창작 지원금 100만원을 준다. 작품은 단지내 스트리트몰의 팝업 전시 공간에 전시한다. 전시 기획에는 대림미술관 큐레이터가 협업한다.
대단지인데다 입주 초기라 가격은 약세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했지만 잔금 등의 문제로 입주를 포기한 계약자들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고 있다. 용인 한숲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원이었다. 약 2억7600만원에 분양된 전용 84㎡는 일대 공인중개업소에서 약 20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용 84㎡는 동과 층 등에 따라 2억5000만원 이하로도 매물이 나와있다”며 “입주 초기다 보니 교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아직 충분치 않다는 평이라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