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원 첫 업무보고… 청와대 "흔들림없는 본연업무 당부"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의 적폐청산·개혁성과 격려"
"국정원, 국내정보부서 폐지·2차조직개편·여성부서장 발탁 등 조직일신 보고"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과 관련,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의 적폐청산과 개혁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정보기관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나갈 것을 당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원의 업무보고를 받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의 업무보고 내용과 관련, 김 대변인은 "주로 조직개편과 관련된 것"이라며 "국내 정보 부서를 폐지한 내용을 주로 보고하고,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 2차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보고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차 조직개편에 따라 인력은 해외·북한·방첩·대테러 등 정보기관 본연의 분야로 재배치 된다고 설명, "(인력의) 재배치까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국정원의 1차 조직개편은 국내 정보부서 폐지를 목표로 단행됐고, 2차 조직 개편은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계 구성에 방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정원 창설 이래 처음으로 외부전문가와 여성 부서장을 발탁해 조직 분위기를 일신했다는 내용도 보고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근까지 남북관계와 관련된 정세보고도 있을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엔 "그런 내용까지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