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최대주주에 허승범 부회장…3세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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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은 20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과 최대주주가 허강 회장에서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허 부회장은 허 회장의 아들이자 창업주인 고(故) 허 용 명예회장의 손자다. 허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일제약은 이날 1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지난 19일 주금 납입에 따라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변경 전 총발행주식수는 550만주, 변경 후는 650만주다.
이번 유상증자로 허 부회장은 삼일제약 지분의 11.21%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기존 11.33%보다 소폭 줄었지만 유상증자로 약 10만주를 추가로 확보, 총 72만 8758주를 보유해했다.
허강 회장은 지분율이 9.95%로 낮아져 2대 주주에 자리했다. 허 부회장 외 8명이 보유한 지분은 38.37%다. 허 부회장은 1981년생으로 미국 트리니티대학을 졸업한 뒤 삼일제약에서 경영전략실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13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라섰고 1년6개월 만인 2014년 9월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삼일제약은 허 부회장과 허 회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허 부회장은 허 회장의 아들이자 창업주인 고(故) 허 용 명예회장의 손자다. 허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일제약은 이날 100만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지난 19일 주금 납입에 따라 최대주주를 변경했다. 변경 전 총발행주식수는 550만주, 변경 후는 650만주다.
이번 유상증자로 허 부회장은 삼일제약 지분의 11.21%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기존 11.33%보다 소폭 줄었지만 유상증자로 약 10만주를 추가로 확보, 총 72만 8758주를 보유해했다.
허강 회장은 지분율이 9.95%로 낮아져 2대 주주에 자리했다. 허 부회장 외 8명이 보유한 지분은 38.37%다. 허 부회장은 1981년생으로 미국 트리니티대학을 졸업한 뒤 삼일제약에서 경영전략실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2013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라섰고 1년6개월 만인 2014년 9월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삼일제약은 허 부회장과 허 회장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