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 백미러가 뭐라고" '피겨 영웅' 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1명 검거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이 19일(현지시간) 오후에 사망했다. 데니스 텐을 흉기로 찔러 피살한 용의자는 2명. 카자흐스탄 경찰은 용의자 2명 중 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AFP의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누랄라 키야소프. 19일 용의자들은 데니스 텐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다 시비가 붙어 흉기로 찔렀다. 데니스 텐은 병원 후송 후 3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도 수색 중이라 밝혔다.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의병대장 민긍호의 외손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동메달을 따며 카자흐스탄 피겨 영웅으로 불렸다.
카자흐스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영웅 데니스 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를 추모하는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오후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알마티시민들은 사건 현장인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에 꽃을 놓으며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카진포름 캡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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