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당 대표 출마…전당대회 혼전 예고
입력
수정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7/ZA.17342422.1.jpg)
21일 후보등록 마감을 앞두고 현재 당대표 후보는 8명이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4선의 김진표와 최재성 의원, 재선의 박범계 등 범친문 의원 4명과 비주류인 이종걸(5선) 송영길(4선) 이인영(3선) 김두관(초선) 의원 등이다. 이들 가운데 오는 26일 치러지는 예비경선을 통과한 3명이 최종 결선에서 맞붙게 된다.예비경선은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선출직 당직자,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회에 참가하는 480여명의 표로 본선행 참가자를 추린다. 민심보다는 당심이 중요하다. 중앙당과 지역위원회 등 당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친문계가 본선행 1순위로 꼽히는 이유다. 친문 후보가 4명이나 있어 표가 분산될 가능성도 높다.
친문 후보의 단일화 실패는 지역 지지기반이 확실한 비주류 후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호남 출신으로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은 인천과 호남을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인영 의원은 당내 86(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 그룹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 민주당의 오랜 지지층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도 만만치 않은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의원은 비주류 결집과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기초단체장들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