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후보등록 8명…예비경선서 3명 압축

이해찬·이종걸·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최고위원 후보 8명 등록 마무리…예비경선 생략
이해찬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권경쟁의 대진표가 20일 최종완성됐다. 왼쪽부터 출마 선언하는 김두관, 김진표, 박범계, 송영길, 22일 출마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이인영, 출마 선언하는 이종걸, 이해찬, 최재성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당대회' 후보등록이 완료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후 6시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해찬(7선)·이종걸(5선)·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상 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등 8명의 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당대표 후보들은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3명으로 압축된다. 예비경선 투표는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전국 중앙위원 등 4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3명의 당대표 후보는 8·25 전당대회까지 치열한 당권경쟁을 펼친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설훈(4선)·유승희(3선)·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김해영·박주민(이상 초선) 의원,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등 8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설 의원은 앞서 같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인 이인영 의원과 당대표 후보 단일화를 논의한 끝에 이 의원에 양보한 바 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 선거에 9명 이상이 도전하면 예비경선을 통해 8명으로 줄일 방침이었다. 하지만 총 8명이 후보등록을 함에 따라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열리지 않게 됐다.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1명)와 최고위원(5명)을 각각 분리해 선출한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여성 할당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여성 후보 2명(유승희·남인순) 가운데 더 많은 득표를 한 후보는 5위 안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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