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色, 발까지 시원해 보이네… '타미힐피거 슈즈' 여름 신상

명품의 향기

현대百 6곳에 신발 단독매장
5만~20만원대 합리적 가격
미국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의 신발 브랜드 ‘타미힐피거 슈즈’가 여름 신제품을 출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의 자회사인 현대G&F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단독매장을 연 타미힐피거 슈즈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판교점, 천호점, 충청점 등 6개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타미힐피거 슈즈 여름 신제품은 계절에 맞게 톡톡 튀는 색상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편안한 착화감, 타미힐피거 로고, 여기저기 매치할 수 있는 실용성 등을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캐주얼한 샌들 시리즈를 대표 제품으로 내놨다. 또 여성용으로 레드, 화이트 색상 밴드와 별 스터드(징 장식)를 단 골드 색상 웨지샌들, 깔끔한 디자인의 로고 밴드 미들 웨지힐, 굽과 신발 테두리를 밀짚을 꼬아 만든 에스파드리유 신발 등을 출시했다. 에스파드리유는 편안하고 가볍기 때문에 휴양지에서 신기 좋은 신발이다.
타미힐피거 슈즈는 그동안 타미힐피거 의류 매장에서 함께 판매했지만 올해부터 신발만 따로 파는 매장을 열고 있다. 현대G&F 관계자는 “제품별로 5만~20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다른 신발 전문 브랜드와 경쟁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종합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로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신발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미힐피거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타미힐피거가 자신의 이름을 따 1985년 선보인 캐주얼 브랜드다. 남성복을 시작으로 여성복, 아동복, 데님, 슈즈 등으로 라인을 확장해왔다. 현재 세계 65개국에서 9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2003년 첫 매장을 열었다. 전국에 남성복, 여성복, 슈즈 매장 등 총 2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