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 회복 시간 필요…목표가↓-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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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3일 한샘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이 증권사에 따르면 한샘은 2분기 이사 건 수 증가에도 주택매매거래량이 하락하고 경쟁 강화에 따른 집객력 하락, 신제품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반면 수익성이 낮은 B2B(기업간 거래) 부문이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매출이 확대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낮은 5.6%를 기록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낮춰잡고 목표배수도 하향 반영해 한샘에 대한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하지만 주가 상승여력이 26%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홈쇼핑 및 디자인 파크 등을 통해 건자재 패키지 판매 확대가 추진중이어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시장 대비 높은 실적 성장률, 외부환경 민감도 축소 등이 확인되어야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정당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인테리어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9%, 부엌유통 부문이 5.9% 감소한 것으로 이 증권사는 추정했다. B2B 등 기타 매출은 22.8%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인터레어 부문은 주택거래량 급감 및 대형 복합매장과의 경쟁 심화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매출 축소세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추가 표준판매점 오픈을 계획 중인 곳이 없어 대리점부문은 당분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부엌·유통 부문은 주택 거래량 급감에도 기존집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객단가 상승의 효과로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며 "한샘은 하반기 홈쇼핑을 통한 건자재 피키지 판매를 계획 중인데, 6월 시범방영 성과가 기대 이상이어서 하반기 부엌매출의 성장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이 증권사에 따르면 한샘은 2분기 이사 건 수 증가에도 주택매매거래량이 하락하고 경쟁 강화에 따른 집객력 하락, 신제품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문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반면 수익성이 낮은 B2B(기업간 거래) 부문이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매출이 확대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낮은 5.6%를 기록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낮춰잡고 목표배수도 하향 반영해 한샘에 대한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하지만 주가 상승여력이 26%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홈쇼핑 및 디자인 파크 등을 통해 건자재 패키지 판매 확대가 추진중이어서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시장 대비 높은 실적 성장률, 외부환경 민감도 축소 등이 확인되어야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정당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인테리어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9%, 부엌유통 부문이 5.9% 감소한 것으로 이 증권사는 추정했다. B2B 등 기타 매출은 22.8%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인터레어 부문은 주택거래량 급감 및 대형 복합매장과의 경쟁 심화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매출 축소세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추가 표준판매점 오픈을 계획 중인 곳이 없어 대리점부문은 당분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부엌·유통 부문은 주택 거래량 급감에도 기존집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고 객단가 상승의 효과로 상대적으로 견조했다"며 "한샘은 하반기 홈쇼핑을 통한 건자재 피키지 판매를 계획 중인데, 6월 시범방영 성과가 기대 이상이어서 하반기 부엌매출의 성장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