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 급성방사선증후군 성과 가시화…성장성 부각될 듯"-하이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엔지켐생명과학에 대해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가시화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급성방사선증후군은 원전사고 또는 핵피폭 및 암 환자들이 지속적인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후유증이다. 면역세포 교란, 불임,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생기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 이상헌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은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에 대해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며 "임상 2상 시작을 위해 FDA와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어서 조만간 승인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상 2상의 결과를 토대로 판매허가 신청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의 예산 지원 프로그램에도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BARDA는 화학 생물학 방사선 원자력 등 대량살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는 BARDA의 목적과 일치한다"며 "내년 초에는 엔지켐 치료제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성을 담보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중구감소증과 관련된 임상 2상의 중간결과는 올 3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