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흐름…코스닥도 내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380선대에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8포인트(0.24%) 내린 2283.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80선 후반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38포인트(0.03%) 하락한 25,058.1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66포인트(0.09%) 내린 2,801.83에, 나스닥 지수는 5.10포인트(0.07%) 내린 7,820.2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 3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2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 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은행 통신업 등은 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떨어지는 중이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LG화학 등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0포인트(0.57%) 하락한 787.1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8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0원(0.59%) 내린 11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